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보다 경기회복 ‘기대’ -동양증권

입력 2013-02-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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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2일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가 실시된다면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우려되는 부분이 주택 시장의 재침체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재침체를 경험하게 된다면, 어렵게 시작된 미국 경기회복세 자체가 일그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FOMC회의와 같은 연준 행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겠지만 연준이 성급하게 양적완화 철회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이고 또 한가지는 막대한 자산 규모 때문에 출구전략 활욜 시점에서 연준의 부담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마지막으로 보다 본질적인 이유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논의가 나타나고 있다는 자체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과도한 우려 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