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정홍원 “김종훈 CIA 근무 경력 결격사유 아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 전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합 여부를 떠나 거기에서 근무한 경력이 결격사유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김 후보자의 CIA 근무경력을 문제 삼자 “거기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에 각료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앞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분은 세계화된 사회에 그런 분을 사가지고라도 와야 하지 않나 그런 말도 한다”고 김 후보자의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대해 ‘닳아버린 국가, 온통 가난만 지배하던 국가라는 기억만 갖고 있다’고 한 김 후보자의 1998년 언론인터뷰를 인용하는 등 이 의원의 거듭된 문제제기에도 “단락만 볼 게 아니라 전체 사고와 삶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김 후보자를 감쌌다.

정 후보자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큰 그림에서 이해해주고 앞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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