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 평균 453억8000만 달러로 2011년보다 3.1% 감소했다.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2008년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한 뒤 2009년 380조8000만 달러로 105억5000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이후 외환거래는 2010년(418억9000만 달러), 2011년(468억8000만 달러) 연이은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중 현물환거래는 171억 달러로 5.9% 줄었다.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거래가 줄어든 탓이다.
외환상품거래는 274억2000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이중 선물환거래는 비거주자와의 역외선물환 거래가 감소하고 조선·중공업체 등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규모도 줄어들면서 66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
반면 외환스왑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유자금 스왑운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억8000만 달러(3.0%) 증가한 19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고객 거래규모는 74억4000만 달러로 전년(74억 달러)수준을 유지했다. 은행간시장 거래규모는 37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억9000만 달러(-3.8%) 감소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은 22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억8000만 달러(-0.8%) 감소했으며 외은지점 또한 232억5000만 달러로 12억7000만 달러(-5.2%) 줄었다.
지난해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38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억2000만 달러(-3.8%) 감소했으며 원화/미달러화간 거래가 98%를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67억7000만 달러로 전년 67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