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리서치센터장…최장수 기록

66년생인 조 전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쳤다. 당시 졸업 후 종합금융회사 행을 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그는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증권사 리서치 센터를 택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첫 직장인 대우경제연구소 자산운용모델팀에서 연구원으로 7년간 일했다. 이후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과장으로 6개월간 근무했다.
1999년부터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센터장이라는 직함을 갖게 된다. 현재의 하이투자증권의 전신인 CJ투자증권에서 2004년부터 10여년 가까이 리서치 센터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무로 승진하며 한 증권사에서 최장수 센터장이라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소위 잘나간다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들도 그의 품을 거쳐간 이들이 많다. 그 역시 2004년부터 언론사가 주관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에 매년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위치를 놓치지 않았다.
조 전무는 SNS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페이스북 친구가 600명에 달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 그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온라인 공간을 통해 얘기한다. 또 와이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메인에 올려놓으며 애처가임을 드러내기도 한다.
평소 그가 좌우명으로 삼는 것은 “없던 게 생기거나 있던 게 없어지면 투자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과거에 없던 스마트폰이 생길 경우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 이익을 얻을수 있고, 반대로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가 많았는데 지금은 줄어들어서 중공업 주가가 내려가고… 이 모든 게 투자의 기회라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