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가 한 달간 처분한 종목 살펴보니...

대형주 집중... 향후 중형주 매물 폭탄 주의

한국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뱅가드(Vanguard)가 지난 한 달간 시총 상위주를 우선적으로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중 축소가 대형주에 집중돼, 향후 중형주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2일 키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4주간 뱅가드 펀드가 이용하고 있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이머징 트렌지션 인덱스(FTSE Emerging Transition Index) 내 한국 비중이 16% 줄었고, 비중 축소는 대형주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됐다.

FTSE 인덱스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40개 기업의 청산비중은 21.0%로 인덱스 비중 축소비율인 16%를 크게 넘어섰다. 4주 동안 줄어든 비중은 주요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1.4%, 20.0%에 달하며 기아차 24.2%, SK하이닉스 25.0%, SK이노베이션 20.0%, 현대중공업 25.5% 등도 크게 줄었다. 반면 41∼80위의 축소비율은 19.6%였고, 81∼111위는 15.3%에 그쳤다.

이렇게 초반부 비중 축소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중형주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매주 4%의 비중축소 발표안은 인덱스 기준이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은 대형주 청산이 어느 정도 이뤄진 후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특히 중형주의 경우 매주 인덱스 비중 축소 4%에 맞추기 위해 매우 빠른 속도로 비중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같은 기간 SKC 한전기술 CJ 대한통운의 비중이 50% 이상 줄었다. 삼성정밀화학 현대하이스코 두산 현대미포조선 현대상선 SK네트웍스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10개 종목은 33.3% 이상 축소됐다.

그러나 삼성테크윈 CJ 제일기획 LG유플러스 DGB금융지주 한화케미칼 현대산업개발 롯데제과 등 21개 종목은 아직 1%도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중 CJ LG유플러스 우리투자증권 롯데칠성 동국제강 LG하우시스 등은 최근 대차잔고가 증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린 후 돌려주지 않은 물량인 대차잔고가 늘면 공매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뱅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FTSE로 변경했다. 한국은 MSCI에서는 이머징 국가로 분류돼 있으나 FTSE에서는 선진국으로 평가돼, 뱅가드의 이머징 펀드는 한국 주식의 비중을 14.6%에서 0%로 줄이게 됐다. 뱅가드는 올해 상반기 25주 동안이며 매주 4%씩 한국 주식의 비중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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