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수익성은 ‘뚝’ 떨어졌다. 전방사업인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사업의 경기침체가 주된 원인이 됐다.
SKC는 6일 2012년도 매출 2조6292억원, 영업이익 1447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6.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1%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806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도 대비 6.9% 성장한 모습을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2011년 대비 15.1% 감소한 106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화학사업의 경우 경기침체 상황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출이 신장하고 9.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름사업의 경우 2012년 매출 6804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대비 매출은 0.5% 증가,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다. 필름사업은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등 전방사업의 경기침체에 따라 수요가 악화됐으나 시장점유율 강화 및 전자재료 등 고부가 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율 8.7% 실현했다.
SKC 측은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업황의 침체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화학과 필름 등 핵심사업이 각각 9%, 8% 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