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예산국(CBO)이 2013년 재정적자를 8450억 달러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O의 전망이 맞다면 재정적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밑돌게 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5.3%를 기록하게 된다.
CBO는 이날 “최근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삭감 등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할 것”이라면서 “2014년에는 616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15년에는 재정적자 비율이 GDP 대비 2.4%로 하락해 4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CBO는 전망했다.
다만 수년 안에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을 수급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늘어나면서 재정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CBO는 예상했다.
CBO는 “10년 뒤인 2023년에는 재정적자가 다시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 동안의 누적적자는 6조95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CBO는 보고 있다.
CBO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4%, 내년에는 3.4%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은 내년까지 7.4%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