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수출 증가와 중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3.3% 성장
글로벌 회계법인 기업인 언스트앤영은 5일 통화 재정정책 완화와 지역 내 무역량 증가, 소비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중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이 평균 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언스트앤영이 최근 공개한 ‘급성장시장 경제 전망’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5개 주요 급성장 국가들의 2013년 경제 성장률이 작년 4.7%에 비해 다소 높아진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8.3%), 인도네시아(6.2%), 태국(6.0%) 등의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평균 7%의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3.3%의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스트앤영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2012년에는 급성장시장의 성장세도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급성장시장 국가 간 거래량이 증가하고 통화 재정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주요 25개 급성장국가들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의 경우 올해 8.3%, 2014년에는 9%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도 중국의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균 언스트앤영 한영 마켓리더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가들의 특징을 정치적 안정, 안정되고 신중한 미시경제 정책, 높은 자본 투자,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맞춘 균형 잡힌 무역정책 이렇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한국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런 국가들의 특징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언스트앤영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25개 국가군을 ‘급성장시장(rapid-growth markets)’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매 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급성장시장에는 브릭스(BRICs)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롭게 주목받는 시장들과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상위 25개 급성장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은 올해는 5.4%, 내년에는 6.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