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5일 컴투스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신작 게임이 12월에 집중되고 기존 매출 비중이 높았던 ‘타이니팜’의 실적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 측면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단지 수익 측면에서 카카오톡과 연동된 게임 중심으로 신작이 출시되면서 지급수수료가 상승하여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카카오톡이 주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컴투스 역시 대부분의 신작 게임을 카카오톡과 연동할 예정”이라며 “70개 이상의 카카오톡 게임이 출시된 상황에서 점차 게임 콘텐츠의 질적 차이로 흥행 여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모바일 노하우가 반영되는 컴투스 게임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만 카카오톡에 귀속되는 지급수수료가 확대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가 2013년 매출액 1076억원(전년비 +39.8%), 영업이익 247억원(전년비 +53.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가이던스보다 공격적인 추정치이지만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 및 컨텐츠 개발력 우위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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