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4주째 마이너스대 성장률 보여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4주째 마이너스에 머물렀다.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부진과 외국인 순매도가 악영향을 미쳤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수익률은 0.16%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이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엔화 약세로 인한 국내 수출주 부진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한주간 0.13%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수익률이 한 주간 0.20% 떨어졌다.

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15%, -0.16%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각각 0.03%, 0.04%의 수익률을 보였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도 0.09% 하락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등 악재가 겹친 영향이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6% 오르면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유로존 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가 4.63%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엔화약세로 인해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수출 제조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는 1.21% 상승했다. 중국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의 A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본토주식 투자펀드는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0.50%~1.50% 사이의 수익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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