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법인의 실적호조로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한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82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0.0%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두드러진 수익성은 중국법인의 실적 호조에서 기인한다. 안 연구원은 “모듈부문 마진은 7.7%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대차 3공장 증설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중국법인 매출 증가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A/S부문 마진은 내수시장 부진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3.9%로 높았는데, 해외법인(특히 중국)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마진 하락분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1.4%, 5.3%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3년 중국사업부 호조, 2014년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신차 사이클 도래에 따른 핵심부품 비중 확대로 향후 모듈사업부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성차 대비 높은 매출성장, 중국 호조와 고마진 전장부품 확대에 따른 이익개선, 경기변동이 적은 A/S 사업부의 수익률 방어 등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