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1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 대만과 필리핀 등 글로벌 각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일본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만1138.66으로, 토픽스지수는 0.60% 오른 94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385.42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0% 상승한 7832.98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44% 내린 2만3716.5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85.38로 0.02% 떨어졌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938.10으로 0.39%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마이너스(-) 0.1%로 전문가 예상치 1.1%를 밑돌았다.
미국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이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4.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필리핀의 지난 분기 성장률은 6.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대만 성장률은 3.42%로 전분기의 0.98%에서 대폭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자국 경제 지표 부진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아베 신조 정부가 부양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반등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가 실적 호조에 2.7% 급등했다.
알프스일렉트릭은 3000명 감원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9.7%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베이징시가 부동산 보유세를 시범 도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부동산 개발업체가 하락했으나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지탱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6.2%,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5.6% 각각 급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업체 장시구리는 5.2%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