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약세...지표 부진·연준 부양책 지속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31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5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오전 장에서 1.358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 하락한 90.8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 내린 123.27엔을 기록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일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론을 고수하고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 달러에 대한 매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 애트릴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 환율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여전히 달러에 부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제지표 역시 연준이 출구전략을 논의할 정도로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0.1%를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달러는 올들어 유로에 대해 2.8% 하락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최장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역시 유로에 대해 올들어 7.2%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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