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일제히 상승…BOJ 추가 부양 기대·FOMC 관망세

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된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8% 급등한 1만1113.95로, 토픽스지수는 1.51% 뛴 93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오른 2382.47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0% 상승한 7832.98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5시30분 0.76% 오른 2만3834.55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4% 상승한 3280.7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2% 하락한 1만9986.9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부양책 완화를 비롯해 출구전략과 관련된 발언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기대는 호재로 작용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지난 24일 소집된 경제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내년에 약 50조 엔을 풀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이미 밝혔다”면서 “매달 상황을 점검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을 더 사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야후재팬과 자동차 조명장치 제조업체 코이토제작소가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각각 17.1%, 10.2% 폭등했다.

대만증시에서는 유앤타파이낸셜홀딩이 대만 정부가 본토 기관의 증시 투자를 최대 2배까지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3.9% 올랐다.

ENN에너지홀딩스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에 홍콩증시에서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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