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EU 위원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 완화 가능”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정책 집행위원이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렌 집행위원은 전일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U는 재정적자 감축 속도를 스페인에 최선이 되도록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오는 2월 스페인의 긴축 예산안을 평가할 예정이다.

렌 위원은 “스페인 경제가 심각하게 악화했을 경우 재정적자 감축 목표 기한 연장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경기침체는 지난해 4분기에 더욱 악화했다.

스페인은 EU가 요구하는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해 긴축안을 강행하면서 자국 수요가 줄고 실업률은 2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긴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6.3%로 제시했으나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비율은 GDP 대비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의 GDP는 지난해 4분기에 0.6% 위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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