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 새 둥지 튼 문종석 동원홈푸드 전 사장

문종석 동원홈푸드 전 사장이 CJ에 둥지를 틀었다.

28일 CJ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문 전 사장을 CJ프레시웨이 FS(푸드 서비스) 본부장 부사장 대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CJ프레시웨이의 급식 사업은 업계 6~7위 규모다. 2011년 매출 1500억원에서 2012년 1700억원 가량으로 추정돼 성장세다.

업계는 동원홈푸드에서 급식 사업을 총괄하며 성장시킨 문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CJ도 급식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급식의 외식 사업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부사장은 동원홈푸드에서 대학교 식당을 중심으로 ‘카페끼니’라는 퓨전 레스토랑을 2년간 전개해 왔다.

문 부사장은 급식 사업과 관련해 “질을 높여 외식 브랜드화 하겠다”고 말해 왔다.

또 문 부사장이 CJ프레시웨이의 FS 본부장 경험을 쌓고 식자재 유통 사업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문 부사장은 동원홈푸드에서 물류 능력과 상품 소싱 능력을 강화해 식자재 유통 매출을 2012년 1000억원에서 2013년 1500억원 가량으로 50%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문 부사장이 급식 사업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CJ프레시웨이가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문 부사장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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