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 여파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069.20 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원 오른 1067.5 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070.20 원까지 돌파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와 4.1%로 제시해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내린 점에 영향을 받았다.
IMF는 “올해도 성장세는 계속되겠지만 지난해에 예상한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정책에 힘입어 유로존과 미국의 심각한 위험은 줄었지만 유로존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외환시장 규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의 반등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단에서의 네고물량이 반등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