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원화 절상이 은행업종에 우호적이지 않고 오히려 원·달러 환율 변화가 가져올 단기 수급요인보다는 펀더멘탈 변화를 주시해야한다는 조언을 제시했다.
하학수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66.20원으로 상승, 연초 이후 가장 높은(평가 절하된) 수준”이라며 “은행업종에 있어 원화절상은 외국인 매수세를 유입시켜 단기 수급적으로 우호적일 수 있으나, 수출경기 회복을 지연시켜 중장기 펀더멘틀에 우호적이라 할 수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수출은 둔화되어 왔는데 즉 최근 원화절상은 국내경기 회복보다 해외유동성 환경에 기인하는 바, 국내 경제환경에 우호적이라 할 수는 없다”며 “가파른 원화절상은 단기적으로 은행업종 수익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대출성장 둔화 및 대손비용 증가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도한 원화절상은 최근 은행업종 강세 사유인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저해 또는 지연시킬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며 “반면 원화절하는 단기적으로 은행업종 주가에 우호적인 작용한 외국인 수급환경의 변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