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60% “박근혜,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국민의 50~60%가 긍적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4∼18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63.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주간별 긍정적 전망은 12월24∼28일 64.4%, 12월31일∼1월4일 62.8%, 1월7∼11일 62.4% 등으로 60% 대 초반을 꾸준히 형성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같은 기간 1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에 달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19%였으며, ‘보통’과 ‘의견유보’는 각각 8%, 17%였다.

박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는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세대별로 편차가 컸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 47%, 30대 39%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6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와 30대가 각각 30%, 31%였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11%, 6%에 불과했다. 40대는 ‘잘하고 있다’가 52%, ‘잘못하고 있다’가 20%로 나타났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공약실천(12%), 잡음이 없다(9%), 탕평인사(8%), 믿음이 간다(8%) 등이 거론됐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국민소통 미흡(23%), 인사를 잘못함(16%), 공약실천 미흡(9%), 인수위 구성 잘못(9%) 등을 꼽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685명)의 7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부정적인 평가는 5%에 그쳤다. 민주통합당 지지자(374명)는 긍정과 부정적 평가가 37%씩으로 동률을 이뤘다.

자신을 무당파라고 답한 453명 중에서는 ‘잘하고 있다’(38%)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24%)는 응답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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