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심리, 3년 반만에 최고 -블룸버그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3년 반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921명의 투자자·애널리스트·트레이더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2가 향후 6개월간 증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53%의 응답자는 2014년에 증시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17%에서 세 배 늘어난 수준이다.

또 지난 2009년 블룸버그가 투자자·애널리스트·트레이더를 상대로 분기마다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낙관론에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과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기대가 작용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년째 지속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는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역내 경제가 여전히 악화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5%였다.

벤 켈리 루이스캐피털마켓 증시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위기가 천천히 해결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시장에 퍼졌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할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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