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경기부양 기대, 달러·엔 89.61엔...“90.50엔 간다”

▲달러·엔 환율 추이. 블룸버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61엔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장중 90.2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10년 6월23일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BOJ가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내놓으면 최근 급격한 하락 이후 엔화 가치가 반등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뱅킹코프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엔화의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 역시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BOJ가 정책회의를 통해 기대에 걸맞는 조치를 내놓을 경우, 달러·엔 환율이 90.50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B경기부양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달러·엔은 계속해서 89엔대를 넘나들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3개월에 걸쳐 달러에 대배 12% 급락했다. 이같은 하락률은 주요 10국 통화 중 가장 큰 것이다.

블룸버그를 통해 23명의 전문가 중 21명은 BOJ가 이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J의 자산매입 규모 역시 10조엔 늘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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