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와이브로 서비스 전용 단말기 ‘에그(Egg)’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 에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KT에 에그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모다정보통신이 에그 판매량 증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그 가입자는 63만명 정도로 매월 2만5000건에서 3만건 가량 판매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재 KT가 판매하고 있는 에그 제품은 총 3종으로 이 가운데 ‘스트롱에그2’가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과거 에그 제품의 경우에는 속도가 다소 느린 면이 있었지만 현재 나온 제품들은 속도로 빠르다”며 “에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일부 재고가 부족한 제품들은 신청 후 2~3일 정도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그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보급화되면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데이터 사용료 가격이 저렴한 장점 때문이다.
에그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 10기가에 1만1000원, 20기가에 2만2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그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모다정보통신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KT 에그의 주력제품인 ‘스트롱에그2’는 모다정보통신이 지난해 11월부터 납품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인 ‘스트롱에그’보다 강력해진 성능이 특징이다.
모다정보통신은 지난해 10월 KT에 1차로 ‘스트롱에그2’를 납품한 바 있다. 현재 에그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모다정보통신은 향후 ‘스트롱에그2’에 대한 추가납품도 전망되고 있는 상태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11월 ‘스트롱에그2’ 출시 이후 반응이 좋아 제품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에그의 인기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으로 제품 납품을 하는 등 실적 부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