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원유 수급을 둘러싼 우려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센트 오른 배럴당 9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 2.1%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8%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7.8%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분기에 반등함에 따라 정부가 그동한 실시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에서는 서방권과 이란의 마찰 등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의 핵협상은 또다시 무산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이 협상이 무위로 끝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운이 감돌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알제리에서 인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부추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