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셋톱박스 전문 기업 포티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초 공모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티스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간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배정 물량 24만8900주 중 2억776만315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834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청약 증거금은 4051억4000만원 가량이 몰렸다.
포티스는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밴드가 상단인 39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실제로 수요예측 당시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95% 이상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을 정도로 포티스의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평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청약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면서 “고부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부문에서 구축해온 포티스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도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흥행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포티스 설진영 대표는 “투자자들이 포티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알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상장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티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