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감소, 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는 전분기와 달리 정책당국이 보조금 지급 실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마케팅 위축으로 수익성은 더 좋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포스코 지분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뿐 아니라 서울 시내 두 군데 소재한 사옥을 매각해 자산매각 차익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통신3사는 지난해 과도한 보조금 지급으로 신규가입자를 연초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수 없는 제재를 받게됐고, 이에 따라 SK텔레콤도 22일간 신규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다”며 “통신3사가 제재를 받는 1분기에는 영업이 지장을 받게 돼 비용 지출이 줄어 수익성이 좋아지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LTE 가입자 역시 지난해 말 기준 760만명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목표를 상향했음에도 이를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이면에는 과도한 경쟁이 있었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아지는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2분기는 마케팅이 강해질수 있지만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정책과 통신사들의 마케팅 효율성 재고 등으로 지난해보다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