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긴급 입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갑자기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6일 노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기침 가래 증상으로 병원 특실에 입원해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 16일 오후 늦게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측근인 문동휘 비서관은 "연세가 많고 날씨가 추워져 호흡기에 이상이 있는지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작년 4월 가슴 통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엑스레이 진단 결과 길이 7㎝의 한방용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 것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천식과 기침, 고열 등으로 수 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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