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준 팽창 정책 유지해야”

미국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통화팽창 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파이낸셜포럼에서 “당국은 정책을 신중히 시행해야하지만 향후 지출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연준의) 통화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향후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뜻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이달 초 이른바 재정절벽 사태를 막은 이후 공화당은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지출을 삭감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반스 총재는 “(지출 축소 등) 너무 빠르고 지나친 긴축정책은 중단기적인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취약한 경제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운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은 장기간 지속되는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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