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환율 우려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52포인트(1.07%) 내린 1985.2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10선을 상회하며 강보합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전환했다.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0원선이 붕괴돼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6억원, 435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6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06억원, 비차익거래 442억원 매도우위로 도합 1548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0.78% 하락 중인 가운데 시총 20위 종목 중 한국전력,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는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27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49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