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가격 일제히 하락

이번 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9%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13% 떨어졌고 경기(-0.19%), 인천(-0.14%) 등 지역 아파트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에선 영등포구 아파트 가격이 0.3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양천구(-0.26%), 노원구(-0.23%), 강동구(-0.19%) 등의 순이다.

부산(-0.16%)과 경남(-0.13%)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0.23%)와 세종(0.11%)은 상승했다.

규모별로 보면 △135㎡ 초과 아파트 -0.17% △85~102㎡ -0.16% △102~135㎡ -0.14% 등을 기록했다.

주택 연령별 가격 동향은 5년 미만 아파트가 한주간 0.13% 하락했고 15~20년 (-0.12%), 5~10년(-0.11%) 아파트들도 약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0% 올랐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0.54%) △동작구(0.47%) △중구 (0.32%) △강남구(0.32%) 등 지역이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0.36%)와 대구(0.29%), 충남(0.29%), 세종(0.27%) 등 지역의 전세가격은 오른 반면 전북(-0.24%)과 부산(-0.05%)은 내렸다.

102~135㎡ 아파트는 0.09%, 135㎡ 초과 아파트는 0.08% 각각 올랐다.

한편 감정원은 그동안 KB국민은행이 수행해온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이관받아 새해 들어 매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간조사는 월요일을 기준일로 해 매주 금요일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http://www.r-one.co.kr)에서 발표된다. 감정원은 또 월간 아파트 가격 통계를 매달 1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