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2012년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크고,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LG전자의 2012년 4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와 달리 홈 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독립사업부의 적자폭도 확대되면서 매출액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2012년 실적은 영업이익 1조1300억원, 순이익 4590억원으로 2011년(영업이익 2800억원, 순손실 4330억원)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초반 기대가 주가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2012년이 스마트폰 퀄리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2013년에는 이를 의미 있는 정도의 실적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체간 퀄리티의 차별화가 줄어든 상황에선 결국 제조능력이 중요한 차별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올해 LG전자의 실적은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1조5700억원, 순이익 1조390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4200만대로 62% 증가가 예상, 휴대폰(MC)부문은 매출 12조7000억원에 약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