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국민주택기금 운용 업무를 수행할 시중은행으로 우리·국민은행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민간 전문가의 제안서 평가 등 경쟁입찰 절차와 국민주택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의 우리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농협·하나은행과 함께 국민은행을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은 종전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총괄수탁은행에는 기존의 우리은행이 재선정됐고, 나머지 5개 은행은 일반수탁은행의 역할을 맡는다.
총괄수탁은행은 일반수탁은행의 업무와 함께 자금관리 등 집행을 총괄하게 되고, 일반수탁은행은 청약저축 및 주택채권·주택자금 대출(구입·전세자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적격자로 선정된 은행은 오는 2월 중에 기금 관리주체인 국토해양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한 후, 4월부터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기간 중 업무실적 및 서비스 만족도 등을 매년 평가해 평가성적이 미흡한 기관은 수탁은행에서 탈락·교체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격자로 선정된 6개 은행 모두 위탁수수료를 최저 수준(예정가격의 50%, 사업자대출은 40%)을 제출함에 따라 위탁수수료 추가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며, 수탁은행이 현행 5개에서 6개 은행으로 확대되어 기금업무에 대한 국민들의 이용 편리성도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