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은 감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에 새로 임명된 윤주화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감성에 기반한 소통’을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까지 패션부문과 케미칼·전자재료 부문을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이 총괄하는 원톱 체제였지만 윤 사장을 패션부문장으로 임명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할 당시 글로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영혁신에 정통한 인물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삼성전자 시절의 혁신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윤 사장이 강조한 것이 ‘소통’을 통한 혁신이다.
윤 사장은 올해 ‘앞선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패션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윤 사장은 가장 먼저 진솔한 소통을 실천 과제로 꼽았다. 이어 견고한 경영시스템 구축, 담대한 성장 달성을 내세웠다.
윤 사장은 “시스템이 견고한 회사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이어 “패션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글로벌 패션 컴퍼니를 목표로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