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해 첫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결국 1060 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10시에 개장한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60원 떨어진 1066 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을 줬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 주효했다. 미 백악관과 공화당은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이면 소득세를 현행 35%에서 39.6%로 인상하고, 재정지출 자동삭감조치를 2개월 뒤로 미루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또한 환율 하락은 지난 3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상승마감한 것에도 기인했다. 국내에선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락속도가 가파르거나 쏠림이 나타나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