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참가 예정인 ‘솔로 대첩’ 무산 위기 왜?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미팅 행사 ‘솔로 대첩’이 여의도공원측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공원 관계자는 13일 “처음에 주최 측이 참가 인원이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말했는데 판이 점점 커졌다”며 “이 곳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과도한 기업 후원이나 홍보성 행사는 못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최 측에 여러 번 (불허 방침을) 이야기했다”며 “이 방침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안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소를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닌가?’ ‘며칠 안 남았는데 큰일’이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 행사는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어 대전,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며 지금까지 4만1000여명이 제안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행사는 12월24일 오후 3시 남자는 흰색, 여자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의도공원으로 집결해 양편에서 대기하다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는다는 이벤트로 온라인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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