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하마스 “조직 무장화 멈추지 않겠다”

무사 아부 마르주크 하마스 정치국 부위원장이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아니라 강력한 무기만이 이스라엘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 마르주크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의 무장화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팔레스타인 역사를 돌이켜 보면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은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않은 만큼 하마스는 무장화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교전 8일만인 21일 휴전에 합의했다.

하마스는 이번 교전 과정에서 로켓 수천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집트와 가자 지구 국경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고 장거리 로켓 자체 생산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마스는 그동안 이란의 무기 지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이스라엘과의 교전 후 고위 간부들이 테헤란에 사의를 표하는 등 이란의 지원을 인정했다.

마흐무드 앗 자하르 하마스 고위 간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하마스에 대한 무기와 자금 지원을 증강할 것”이라면서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지하드 이슬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휴전한 이후 가자지구 주변과 동예루살렘의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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