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구원투수? 연이은 자사주 매입 이유는?

"지분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 피력하는 것"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업 회장님들이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시장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은 지난 21일 주당 7735원에 한라건설 5000주를 장내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분은 보통주 664만9995주(24.26%)로 늘어났다.

정 회장은 이달 들어 꾸준히 한라건설 주식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7487원·1만2000주), 19일(7505원·4000주), 20일(7735원·6000주)에도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공시를 낸 바 있다.

정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 주가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한라건설 주가는 15일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연속 5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만 10.86% 올랐다.

또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자사주 5609주를 샀다고 공시했다. 박 회장은 지난 10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금호석유 주식을 4200여주 장내매수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12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 회장이 이처럼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라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보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분 매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지난 16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이 회사 주식 800주(0.01%)를 추가 매입해 보유주식을 1만8698주(0.03%)로 확대했다.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지난 19일 자사주 5만주를 장내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은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여 지분이 지난 2010년 말 14.81%(219만7678주)에서 올해 현재 15.83%(234만7928주)로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너와 최고 경영진의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인 만큼 향후 추이를 주시할만하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홍석화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1.28]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대표이사
백종훈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7명
최근 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대표이사
신학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대표이사
서태영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08.14] 반기보고서 (2025.06)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