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LG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지주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268억원, 3340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LTE 전국망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을 하회한 LG유플러스를 제외하면 LG화학, LG전자 등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은 대부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LG의 순자산가치(NAV)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은 LG화학(23.8%)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면서도 “스마트폰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개선 등에 따른 LG전자(NAV기여도 19.5%)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LG의 주가는 시장수익률 17.8%p를 상회하며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를 7%p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순자산가치 대비 48% 할인 거래돼 주요 지주회사 가장 저평가 영역에 있으며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시 할인율 축소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LG실트론 상장 가능성의 LG의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라며 “9월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LG실트론은 빠르면 연내 상장도 가능한 상황으로 상장시 신주발행 및 LG의 지분(51%) 감소 가능성은 낮으며 상장을 통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