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압력이 완화하면서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온스당 170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1698.90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ECB의 국채 무제한 매입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역시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수석 딜러는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금값이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