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이라이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기기의 강자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고,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5'의 시장 반응이 기존 예상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라이콤의 주가가 중소형주 강세에도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80.4% 증가한 1490억원, 영업이익은 317.2%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출시된 애플 '아이폰5'가 시장 반응과 달리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향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4분기도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1673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라이콤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동시에 납품하는 몇 안 되는 부품업체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대와 전략폰 일부에도 LCD를 채택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태블릿 PC 마케팅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 백라이트유닛(BLU) 1위업체인 이라이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BLU는 사이즈가 커질수록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폰5'의 사이즈 확대와 삼성 태블릿 PC 판매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라이콤의 현재주가는 2012년과 201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3배와 5.5배 수준이라며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