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일 의료제도 개선문제와 관련해 “당장 생색내기용으로 몇 가지 제도를 고치는 것보다 의료인과 국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 축사를 통해 “이제는 지금까지의 발전의 토대 위에 한 층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가 됐다. 특히 지금 우리사회는 급속한 고령화로 가고 있고 의료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6년 전 (지방선거) 유세현장에서 제가 테러를 당해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 훌륭한 의료진이 안 계셨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 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박애정신과 공공을 위한 헌신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자 가치”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오로지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국민들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여러분의 행복이 곧 국민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원칙을 갖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서 여러분의 노고에 꼭 보답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제 개선에 대해 “정부나 정치권의 일방적인 제도개혁이 아니라 여러분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전반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부터 만들어야 불신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조정, 대타협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여러분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잘못된 부분은 함께 고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