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인도 제외 상승…ECB 부양·미국 고용지표 호조 기대

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표시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8863.3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737.1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7690.65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46% 오른 3100.82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57.68포인트(0.83%) 하락한 1만8900.47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6.17포인트(0.47%) 오른 2만1005.1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회원국들의 요청이 있으면 국채를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월간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9월 실업률이 8.2%로 전월의 8.1%에서 소폭 상승하고 비농업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일본증시는 ECB의 국채 매입 약속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기대로 올랐지만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0.1%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20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BOJ는 지난달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전보다 10조엔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유럽 매출이 28%를 차지하는 일본 사무용품 제조업체 브라더인더스트리가 2.5% 올랐다.

유럽 매출 비중이 40%인 니폰시트글래스도 3.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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