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키르쿠트-베이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KIRKUK-BAIJI Pipeline EPC Project)’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지역에서 베이지 지역에 이르는 가스배관공사로 현지 국영기업인 OPC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가스공사, 사이펨(SAIPEM) 등 총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가스공사가 선정됐다. 계약예정금액은 1억27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다.
이번 배관사업은 가스공사가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최초의 EPC사업이다. 또한 가스산업분야 기술 수출을 자원개발과 연계, 해외 중하류 사업에 진출한 또 하나의 사례로 꼽힌다. 가스공사는 이번 수주로 공사 자체 기술능력 제고와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막대한 에너지원을 대비해 부족한 공급인프라 증설과 노후화된 배관의 교체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