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추가 구조 조정

3분기 구조조정 비용 3억4000만달러 추산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추가로 구조 조정을 단행한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 이외 지역을 중심으로 모토로라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그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퇴직금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 3분기에만 3억4000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구글은 아시아 지역 중 수익이 나지 않는 곳은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말 124억 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은 앞서 지난 8월 다양한 생산라인을 가진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인력 20%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온라인 검색업체인 구글이 제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월가에서는 구글이 수익률이 낮고 경험이 부족한 분야에 진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모토로라 사업부문의 상당수가 통폐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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