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리츠 활용한 택지 판매…재무개선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9월28일 의정부 민락2지구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개발하는 부동산투자신탁(리츠)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28일 ‘주택개발리츠 설립을 위한 금융주간사 공모’를 통해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 B-8구역을 대상으로 매입확약형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준공 후 일정기간까지 분양되지 않는 주택을 사전에 약정한 금액으로 매입해 주는 방식이다.

리츠는 앞으로 의정부 민락2지구 B-8구역에서 공동사업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전용면적 60~85㎡ 규모 아파트 943가구를 건설·분양한다. 준공 후 일정기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이 발생하면 LH에 사전 약정된 금액에 매각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던 금융기관에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LH는 장기 미매각 택지의 판매촉진으로 매각대금의 조기회수가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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