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증'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어지러움증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은 40만8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 ‘어지러움’ 증상에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2만3000명이던 환자수가 지난해 61만3000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7%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작년 기준 여성 환자가 40만8000명으로 남성(20만5000명)의 두 배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10만7000명)와 70대(10만6000명)를 포함해 50~70대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

'어지러움' 증상에 대한 노인 환자가 많은 이유는 노인에서 뇌경색과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건강보험공단 측은 설명했다. 노인들의 경우 백내장으로 시력이 저하돼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고 노년층에서 많은 질환인 당뇨의 합병증으로도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다. 공단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자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어지러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치료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과도한 혈압약, 전립선 비대증약, 파킨슨병 치료제)과 증상을 호전시키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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