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35개 정치테마주 투자한 투자자 1.5조 손실...추종매매 자제해야
정치테마주 10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47%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표적인 테마주 35개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계좌에서 총 1조50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테마주로 언급돼 주가가 급등했던 131개 종목 가운데 48개 종목은 관련 테마 소멸로 9월 현재 최고가대비 평균 47% 하락했다.
또한 금감원이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1년간 정치테마주 35개 종목에 대해 분석한 결과, 최고주가는 평균 331% 상승했고 5월31일까지 지난해 6월 대비 93%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35개 종목을 거래한 계좌 가운데 약 195만개의 계좌에서 총 1조549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6월1일부터 경제민주화, 일자리 정책 등 새로운 테마주로 언급된 16개 종목의 주가는 172% 급등했지만 거래한 계좌 가운데 약 21만 계좌가 손실을 기록해 총 손실규모는 67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마주들을 매매해 손실을 기록한 대부분(99.26%)이 비전문가인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전체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데 반해 새로 부상중인 16개 테마주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0.16%를 기록했고 매출순이익도 -1.44%를 기록해 비정상적인 주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테마주는 실체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일부 세력의 고의적인 주가 띄우기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위험한 종목”이라며 “투자위험이 높은 테마주에 대한 추종매매 등을 자제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