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나주 어린이 성폭행 국민께 죄송”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나주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을 방문해 김기용 경찰청장으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으며 이같이 밝히고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묻지마 범죄가 늘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치안부재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치안을 바로 잡으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의정부 지하철역, 여의도 등에서 불특성다수를 향한 분노범죄가 발생한데다, 어제 나주에서 상상도 할 없는 제2의 나영희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