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의사결정기구는 정책위원회·집행이사회·일반위원회 등 3개 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ECB는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로통화의 발권을 맡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안정 유지를 위해 단기금리 조절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2002년부터 회원국의 금융정책의 집행권을 갖고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책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단일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매월 열리는 정례회의에는 ECB 총재와 부총재, 집행이사회 이사 4명, 유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등 총 23명이 참석한다.
집행이사회는 총재·부총재·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되며 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세부사항을 결정하고 각국 중앙은행에 지시사항을 전달한다.
안건에 대한 의결은 단순 다수결 방식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만장일치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개인이나 단체 등 여론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찬반자와 토론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같은 체제는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폐쇄적이고 유연한 금리정책 결정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ECB 집행이사회의 위원들은 미국과 영국에 비해 수가 많고 17개 회원국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책변경에 있어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