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대출금리 동반하락 지속…가계대출 금리도 7개월째 떨어져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며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 또한 모두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12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0년 12월(3.2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낙폭으로도 같은해 4월(0.38%포인트)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올 1월 3.75%를 기록한 뒤 2월 3.73%, 3월 3.72%, 4월 3.7%, 5월 3.64%, 6월 3.63%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예금은행의 대출금리 역시 7월 5.45%를 나타내 2010년 12월(5.0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낙폭 또한 2011년 12월(0.14%포인트) 이후 가장 높다.
이중 가계대출금리는 연 5.20%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내려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또한 2010년 12월 5.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 또한 5.53%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저축성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금리,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크게 내렸고 대출금리도 같은 원인으로 가계대출금리, 기업대출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2.02%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7%포인트 확대됐다.
이밖에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모두 하락했다.
전달 ‘나홀로’ 상승을 보였던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0.3%포인트 하락한 15.43%를 기록했다. 예금금리 또한 0.08%포인트 하락한 4.20%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4.26%, 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7.03%를 나타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4%포인트 떨어진 4.01%, 대출금리도 0.03%포인트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