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세와 외국인 매수세가 맞서며 지루한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96포인트(0.72%) 내린 1932.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며 1940선을 오르내리다 193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 날 외국인만이 2643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233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63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662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3300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2.13% 떨어진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화학이 1%대의 낙폭을 보였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였다. 상위 1~10위 중에서 삼성생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71% 빠졌으며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상한가 11개를 더한 52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40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